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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입단 계약금 123억원, 160.9㎞/h 파이어볼러…"개막전 엔트리 불발"

메이저리그(MLB) 대형 유망주 폴 스킨스(2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이 최고 투수 유망주 스킨스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해 MLB 시범경기에 2경기(선발 1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무난한 투구 내용으로 개막전 엔트리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셰링턴 단장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스킨스는 지난해 루키리그부터 더블A까지 총 6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했다. 대학리그에서 122와 3분의 2이닝을 던지고 프로에 합류, 선수 보호 차원에서 등판을 자제했다. MLB닷컴은 '스킨스가 어느 소속팀(마이너리그 레벨)에서 시즌을 시작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스킨스가 빅리그 캠프에 합류하는 건 상당히 전례 없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은 보였으나 무리시키지 않을 방침. 셰링턴 단장은 "마이너리그에서 과정을 시작하는 게 더 현실적이고 낫다고 생각한다"며 스킨스를 빅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MLB닷컴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고 시속 100마일(160.9㎞/h) 강속구를 던지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는 그가 올해 언젠가 MLB에 진출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스킨스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사이닝 보너스)만 무려 920만 달러(123억원)를 받았다. 최고 102마일(164.2㎞/h)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 조합으로 지난해 대학리그(NCAA)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5.3개. 신인 드래프트 전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MLB 파이프라인 '20-80 스케일'에서 패스트볼은 80점 만점(슬라이더 70점)을 받기도 했다.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에선 내야수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은 3위이자 투수 전체 1위로 뽑혔다. MLB닷컴은 스킨스가 2024년 빅리그 데뷔할 것으로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13:35
프로야구

다시 밟은 미국땅, '공부하는 야구선수'의 특별한 애리조나 LG 캠프

LG 트윈스 진우영(23)은 설렘을 가득 안고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진우영은 2024 신인드래프트 LG 4라운드 전체 38순위에 지명된 오른손 투수다. 2024년 입단한 LG의 신인 선수 중 투수로는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우영은 "첫해부터 1군 스프링캠프를 따라오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지명 당시부터 독특한 이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진우영은 대안학교인 글로벌선진학교를 다니며 야구와 학업을 병행했다. 졸업 후에는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이너리그 팀에 입단, 2019시즌 루키리그에서 1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35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이듬해 마이너리그가 문을 닫았고, 2021년엔 평균자책점 5.46의 부진 끝에 방출됐다. 미국 도전을 마친 진우영은 군 복무하며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 지난해엔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진우영은 뜻깊은 심정으로 애리조나 땅을 다시 밟았다. 통합 우승팀 LG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스프링캠프를 마련했다. 진우영은 "(전지훈련지가) 루키리그 때 계속 경기했던 구장"이라며 "이제는 한국 팀 소속으로 다시 찾아서 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선 마이너리그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1군 선수로서 (애리조나 캠프를)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진우영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인기남'이다. 영어 회화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선진학교에서 국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받았다. 마이너리그 시절 현지 생활까지 경험했다. 진우영은 "여가 시간 때 선배들이 같이 함께 돌아다니자고 하시더라. 영어 회화가 가능하니 형들이 청하신다면 당연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 함덕주 등 필승조 일부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진우영의 1군 불펜 합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가 캠프 명단에 포함된 이유다. 진우영은 "스플리터 이외에 변화구를 더 장착하고 싶다. 커브를 연마 중인데, 임찬규 선배님과 케이시 켈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엘린이(엘지+어린이 팬) 출신의 진우영은 "공부하는 야구 선수의 성공 사례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 첫 시즌 때 이곳(LG 애리조나 캠프지)에서 선발 등판해 잘 던졌던 기억이 있다. 좋은 기운을 얻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13 09:31
메이저리그

'악의 제국' LA 다저스, 불펜도 재편...왼손 필승조 보내고 '0.70' 셋업맨 복귀

올 겨울 내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마저 마쳤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와 탄탄하게 뒷문을 지킨 라이언 브레이저(37)가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새벽 다저스가 브레이저와 2년 900만 달러(12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최대 1300만 달러(137억원)가 된다. 지난해 연봉 200만 달러(27억원)에 그쳤던 그가 커리어 막판 FA(자유계약선수)로 연봉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브레이저는 2013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 MLB 7시즌 동안 268경기 9승 8패 10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데뷔 후 토미존 수술, 재활, 일본 진출 등을 거쳤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고 2018년 보스턴으로 돌아와 불펜 투수로 빅리그에 자리 잡았다. 2018년 34경기 2승 10홀드 평균자책점 1.60으로 활약한 그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브레이저는 이후 2022년까지 보스턴의 필승조로 커리어를 이어갔다.그러나 2022년 평균자책점이 5.78에 그치더니 지난해 최악의 봄을 보냈다. 5월 16일까지 브레이저의 성적은 20경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29. 도저히 MLB에서 쓸 수 없는 수준이었다. 결국 보스턴은 DFA(양도지명) 절차를 거친 끝에 그를 방출했다.끝난 줄 알았던 커리어가 다저스에서 되살아났다. 다저스는 6월 5일 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21일 빅리그로 콜업했다.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가 빅리그 마운드를 떠날 일은 없었다. 그는 이후 39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0.70으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적 후 새로 장착한 커터(컷패스트볼) 효과가 컸다.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던 단조로운 투구가 전혀 달라졌고, 왼손 타자 상대로 부진했던 모습도 지웠다.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FA 시장에 나온 브레이저는 그를 살려준 다저스로 돌아오길 선택했다. 계약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60일 부상자 명단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9일 이후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는 10일부터 투수, 포수조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캠프를 먼저 시작한다. 브레이저도 9일 전후로 계약을 발표한 후 10일 바로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입만 있던 건 아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까지 왼손 필승조로 활약했던 케일럽 퍼거슨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2018년 다저스에서 데뷔했던 퍼거슨은 5년 동안 201경기 18승 9패 5세이브 40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68경기 7승 4패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남겼다. 2022년에는 37경기 평균자책점 1.82를 찍는 등 최근 페이스도 준수했다.양키스는 퍼거슨의 반대 급부로 왼손 투수 맷 게이지와 오른손 유망주 크리스티안 자주에타 주니어를 보냈다. 게이지는 빅리그 등판이 통산 2시즌에 불과한 불펜 투수다. 2004년생인 자주에타는 루키리그 2시즌을 보낸 게 전부다. 지난해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2경기로 선발 등판했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찍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08:14
메이저리그

전 롯데 외국인 타자, '투수'로 텍사스와 계약…최고 152.9㎞/h '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29)가 텍사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피터스와 텍사스의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202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해낸 피터스는 그해 8월 텍사스로 이적한 이력이 있다. 이번 계약으로 3년 만에 '텍사스 복귀'가 이뤄진 셈이다. 운동 능력을 갖춘 외야수로 기대를 모은 피터스는 마이너리그 통산(6년) 홈런이 96개일 정도로 일발장타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정확도가 약점이었는데 이는 KBO리그 데뷔 후에도 이어졌다.2021년 12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피터스는 2022시즌 85경기에서 홈런 13개를 쏘아올렸다. 두 자릿수 홈런으로 강점을 어필했으나 타율이 0.228로 낮았다. 그 결과 7월 웨이버 공시돼 퇴출당했다. 이후 피터스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미국으로 돌아간 피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투수로 전향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피터스는 2023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루키리그에서 17경기 불펜 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제구 난조 탓에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2.031로 높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로 극과 극의 피칭이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피터스를 '투수'로 소개하며 '지난해 21과 3분의 2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며 커맨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평균 93~95마일(149.7~152.9㎞/h)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피터스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4년(36라운드) 2015년(36라운드) 그리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4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렸다. MLB 통산 성적은 70경기 타율 0.197 13홈런 38타점.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518경기를 뛰며 OPS 0.839(출루율+장타율)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07:36
메이저리그

'5~6이닝 80구 목표' RYU, 오는 22일 재활 등판…6선발 복귀 목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가 정말 눈앞까지 다가왔다. 다음 투구 수 목표는 '80구'다.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2일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열리는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해 6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1년 동안 재활에 집중한 류현진은 이달 들어 실전 등판을 꾸준히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루키리그 경기에서 42구를 던져 첫 선을 보였고 10일 로우 싱글A 경기에서도 37구를 투구했다. 이어 트리플A로 올라온 16일 66구와 5이닝을 기록, 투구 수를 점차 늘리고 있다. 선발 투수의 일반적인 투구 수 100구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앞으로 최소 두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추가 소화한 후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경기가 오는 22일 경기다. 스포츠넷은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이번 재활 등판에서 5~6이닝 소화에 80구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80구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 등판에서 100구 가까이 던져본 후 빅리그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LB 커리어는 이미 증명된 류현진이다. 재활 등판에서 결과보다는 아직 회복세가 느린 직구 구위가 얼마나 올라오는지, 변화구 제구 등이 어떤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토론토는 이미 5명의 선발진이 탄탄하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필두로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가 있고 올 시즌 부진했던 알렉 마노아도 돌아왔다. 류현진의 자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토론토는 6선발 체제로 류현진에게도 일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건강한 6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면, 돌아가면서 한두 번 휴식을 주는 등 이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5명의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카드로 류현진이 쓰일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9 08:29
메이저리그

구속도 투구 수도 UP, 세 번째 점검도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번째 재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66개 중 스트라이크 46개를 던졌다. 삼진은 5개를 뽑았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2~3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뒤 "(2023년) 7월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에다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탓에 약속을 지키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오프시즌 휴식을 반납하고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매진,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재활 치료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루키리그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닷새 뒤엔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16일 트리플A 경기도 합격점이었다. 마이너리그 세 차례 등판에서 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80이다.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려면 80~10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세 차례 등판에서 42개→37개→66개를 던진 류현진은 그 기준에 다가서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4.5㎞(89.8마일)였다. 직전 등판(142㎞)보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렸다. 포심 평균 시속 역시 140㎞에서 141.4㎞로 향상했다. 마이너리그 공식홈페이지는 경기 뒤 "류현진은 수술을 받고 최근 MLB 복귀를 위한 재활 등판 과정에 있다. 류현진의 트리플A 선발 등판은 환상적이었다. 5이닝 동안 류현진이 호투한 덕분에 바이슨스가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전반기 19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토론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최근 옆구리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이 상황에서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토론토는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3.07.16 15:23
메이저리그

세 번째 등판 만에 드디어 5이닝 소화 성공...RYU, 5K 1실점

트리플A에서도 문제 없다. 빅리그 복귀를 위해 몸을 다지고 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5이닝 소화로 '선발의 자격'을 증명했다.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예정보다 1구 많은 66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46구였다. 탈삼진은 5개였다.1회가 옥의 티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째 재활 등판하면서 맞은 첫 홈런이었다.실점은 그게 전부였다. 류현진은 1회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2회와 3회 총 탈삼진 3개를 쌓으며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4회 1사까지 총 9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간 그는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에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진화에 성공한 류현진은 5회에도 등판, 뜬공 2개와 탈삼진 1개를 얻으며 5이닝 투구를 마무리했다.5이닝을 소화한 건 재활 후 처음이다. 5이닝 투구는 선발 승을 얻을 수 있는 최소 요건이다. 다시 말해 류현진이 돌아올 수 있는 '자격'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류현진은 긴 재활을 거쳐 이달 초 마운드에 돌아와 투구 이닝을 늘려왔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렀을 때 3이닝 1실점, 10일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메이저리그(MLB)에 가장 근접한 트리플A 등판까지 5이닝 1실점으로 마치면서 차후 빅리그 선발 복귀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류현진은 현재 페이스라면 다음 등판 때 약 85구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85구 소화까지 마치면 다음 등판은 정상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마이너리그 3경기 평균자책점도 1.80으로 준수하다. 다음 등판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빅리그 복귀가 눈앞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6 09:18
메이저리그

루키→싱글A→트리플A 차근차근, 류현진 복귀 초읽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시동을 건다. 이젠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진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버팔로 바이슨스와 톨레도 머드 헨스의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버팔로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다. 버팔로 바이슨스는 토론토 산하의 트리플A 팀이다. 그동안 루키리그와 싱글A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던 류현진은 이번엔 트리플A 무대에서 공을 던진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 중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손상을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오른 류현진은 약 1년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한 끝에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무려 13kg을 감량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러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10일 싱글A 경기에선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88.4마일(약 142.3㎞)로 아직 더 올라와야 하지만 제구는 합격점을 받았다.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는 앞선 두 번보다 긴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15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메이저리그도 후반기에 돌입한 가운데, 류현진의 복귀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15 10:00
메이저리그

RYU, 두 번째 재활 등판 '4이닝 무실점' 완료...복귀 절차 순항 중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재활 등판도 순조롭게 마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삼진은 적었지만 류현진다운 제구와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은 그는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어 4회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이닝 동안 투구 수는 단 37구에 불과했다.류현진이 실전에서 4이닝을 던진 건 부상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등판 후 1년 1개월 만의 기록이다. 같은 달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이후 1년 넘게 재활 치료에 집중했다. 올해 류현진이 내건 목표는 7월 말 복귀.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라는 점과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하면 욕심처럼 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 소화한 그는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해 첫 재활 등판까지 완료했다. 이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0일 두 번째 실전 등판도 무사히 마무리했다.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2㎞/h였다고 전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 80~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소 두세 번의 마이너리그 등판이 더 있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상위 레벨인 트리플A로 이동해 남은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토론토에 류현진의 복귀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은 "최근 알렉 마노아의 합류 이후 토론토는 한 달 만에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구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류현진의 복귀는 반가울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2023.07.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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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 총 2발···살인 혐의 받는 컵스 전 유망주

시카고 컵스 출신 마이너리거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이 금전 분쟁으로 한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전 컵스 마이너리그 선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마이너리그 선수는 외야수 호세프레일린 알칸타라(19)이다.EPSN은 '알칸타라는 다윈 디아스 발레리오를 살해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며 '알칸타라는 수요일 컵스에서 방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칸타라의 혐의는 그의 사촌인 디에고 아니발 로드리게스 마르티네스 증언에 근거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알칸타라가 발레리오에게 접근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다툼 끝에 알칸타라가 총을 두 발 발사했다는 게 요지.컵스 대변인인 줄리안 그린이 AP통신에 보낸 성명서에는 '알칸타라가 출전 정지로 인해 팀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당국 통보에 따라 방출됐다'고 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발레리오는 일요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그의 시신은 다음 날 도미니카공화국 북쪽 한 숲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알칸타라는 2022년 1월 50만 달러(6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고 컵스와 계약했다.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40경기 출전, 타율 0.136(118타수 16안타) 2홈런 10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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